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해부터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물량 중 군인 특별공급 비율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치는 군인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헌신적인 복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크기변환]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사옥 전경사진_세로형 (저용량).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2/2025021017443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ftou.jpg)
GH는 올해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평택 고덕 A4블록(총 517세대)의 분양주택을 시작으로, 군인 특별공급 비율을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군인 복무 비율이 높은 지역과 군사시설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특히 군인 특별공급 대상인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과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중심으로 확대된다.
군인 특별공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일정 기간 이상 복무한 군인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GH는 이번에 적용되는 특별공급 확대 비율을 각 개별 사업지구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크기변환]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사옥 전경사진_가로형 (저용량).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2/2025021017444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v02f.jpg)
GH 측은 군인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기준으로, 10년 이상 복무한 직업군인의 자가보유율은 42.2%로, 국민소득 하위 계층의 자가보유율(45.8%)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직업군인 10명 중 6명이 무주택자임을 의미한다.
낮은 급여 수준과 자가보유율 부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GH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군인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군인들의 처우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군인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핵심적인 책무”라며, “이번 군인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직업군인의 처우를 개선하고, 군인들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존중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군인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마련되면, 그들의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사기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GH는 앞으로도 군인 특별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군인들의 주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군사시설 접경지역 및 군인 복무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군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동안 안정적이고 질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의 사회적 대우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군인 특별공급 비율 확대는 군인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 사회적 존중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향후에도 군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