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건설현장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9월 26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도내 시군 공무원과 공동주택 건설관계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동주택 품질 저하 및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행정적 대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건축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시공 가이드라인과 부실 예방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크기변환]현장사진(4).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701192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fuhm.jpg)
실무 중심 강연으로 현장 활용도 높여
워크숍은 두 개의 주요 강연으로 구성됐다. 차승환 사무국장(대한건축시공기술사회): 「공동주택 품질 저하 사례 및 방지 대책」을 주제로,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결로, 누수, 마감재 부실, 미세균열 등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공·감리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연희정 조교수(동강대학교 건축과):「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보완 시공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사전 설계검토부터 시공·감리 단계까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완 방안과 신뢰도 높은 시공 프로세스 구축 방안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기술자뿐 아니라 행정 담당자들도 공동주택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실질적 이해와 대책 수립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돼 실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09년부터 이어진 ‘공동주택 품질 제고’ 노력경기도는 2009년부터 매년 건설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며 공동주택 품질관리 및 제도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워크숍은 단순한 지침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 관계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책을 공유하는 쌍방향 학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공동주택과장 “층간소음 등 다양한 현안, 함께 해결해 나가야”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일영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결로, 시공 하자 등 다양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사후 대응이 아닌, 시공 초기 단계부터 예방 가능한 체계 구축이 중요합니다.”
“이번 워크숍이 건설 관계자 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공동주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역할과 기대 효과경기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시공·감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군 공무원과 민간 시공·감리 관계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건설 행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부실시공 예방과 건축 하자 감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