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월 24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외교가 정상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공공외교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복원된 광복군 총사령부 집무공간과 전시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을 참관했고, 이어진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번 충칭 방문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크기변환]사진자료+(2)(29).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421513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b4hp.jpg)
“공공외교와 경제 협력,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외교의 정상화를 경기도 차원의 공공외교로 뒷받침하는 첫 걸음이었으며, 동시에 경기도의 경제 지평을 중국 9개 성·시로 확장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AI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고, 함께 동행한 기업들이 중국 현지 파트너들과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며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기존 7개 성(省)과 1개 시(市), 총 8개 지역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이번 충칭시와의 협약 체결로 총 9개 지역으로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크기변환]사진자료+(3)(16).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4215206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ur0l.jpg)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 경기도가 앞장설 것”
김 지사는 전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그는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이어 오늘은 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았다”며 “이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크기변환]사진자료+(4)(10).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421531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757l.jpg)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5일,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 군대로,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로 평가받는다. 조직은 충칭의 총사령부를 중심으로, 시안·안후이성 푸양 등 3개 지대에서 활동했다.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1991년 유적조사단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됐으며, 2017년 한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복원 요청으로 2019년 3월 복원·개관되었다.
다음 행선지는 상하이… 공공외교와 경제협력 행보 이어가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충칭 일정을 마무리하고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로 이동, 경기도와 중국 주요 도시 간의 지속가능한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방문은 외교 정상화 이후 지방정부 차원의 첫 실질적 행보로, 향후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의 공공외교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