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22석의 한계를 정책으로 넘겠다…
도민이 신뢰하는 '작지만 강한 야당' 만들 것"지역 언론인·출입기자단 차담회 가져
"건전재정 회복과 정책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 집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지역 언론인 및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갖고 제12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섭단체 운영 방향과 경기도 재정, 민선 9기 도정과의 관계, 의원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차담회는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방 대표의원은 "수적 열세를 정책 역량으로 극복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며 향후 의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방 대표의원과의 일문일답.
답변 : 먼저 늘 경기도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44석의 더불어민주당과 22석의 국민의힘이라는 현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수적 열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의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 또한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의 본질은 숫자가 아닙니다. 정책의 완성도와 논리, 그리고 도민을 위한 진정성이 결국 의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지만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22명 의원 모두를 정책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각 의원들이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갖고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입니다.
무조건 반대하는 정치가 아니라 잘한 정책은 적극 협력하고, 잘못된 정책은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야당이 되겠습니다.
셋째는 여당과의 실질적인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의회는 대립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도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당을 떠나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대표의원은 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22명의 의원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조정자이자 협상가라고 생각합니다.
실력과 품격으로 도민에게 인정받는 국민의힘을 반드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답변 : 국민의힘이 강한 야당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조직 운영과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우선 대표단 기능을 정무·협상 분야와 정책·의정지원 분야로 이원화하겠습니다.
정무는 여야 협상과 정치적 현안을 담당하고, 정책 분야는 의원들의 입법과 연구 활동을 집중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의정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입안, 정책 질의 등 의정활동 전반을 실전 중심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재선 이상 선배 의원들과의 멘토링 제도를 확대하고, 전문위원과 정책연구원, 데이터 분석 지원을 강화해 의원들이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결국 22명의 의원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정책 원팀으로 움직일 때 국민의힘은 강한 야당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 : 의회에서 여당과 야당은 새의 양 날개와 같습니다.
한쪽만으로는 제대로 날 수 없습니다.
저는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정책이라면 정당을 떠나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AI 산업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미래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주거 안정, 민생경제 회복 등은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런 분야에서는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반면 혈세를 낭비하는 선심성 사업이나 불투명한 예산 집행, 무리한 지방채 발행,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는 철저히 견제하겠습니다.
특히 현금성 복지는 재정 여건과 지속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협력의 기준은 도민의 미래와 민생이며, 견제의 기준은 재정 건전성과 행정의 투명성입니다.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에는 먼저 손을 내밀고, 잘못된 정책에는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하는 성숙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답변 : 제가 대표연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현재 경기도는 '채무 7조 원 시대'라는 매우 심각한 재정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떠안아야 할 부담입니다.
지난 수년간 지방채 발행과 내부기금 활용, 각종 현금성 지원사업 확대 등이 누적되면서 재정 건전성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까지 감소하고 있습니다.
결국 재정을 운영하는 기본 원칙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은 세입 추계의 정확성, 지방채 발행의 적정성, 불필요한 예산 낭비, 선심성 사업 등을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빚을 내서 생색내는 행정은 반드시 끝나야 합니다.
경기도 재정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후반기 국민의힘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답변 : 제12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2년은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의석수가 아니라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의회의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의원 역량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또한 무너진 재정의 틀을 바로 세우고, 건전한 재정 운영의 원칙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숫자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교섭단체가 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지역 언론인과 출입기자단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언론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도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아내겠습니다.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