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가치는 ‘도시는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어요.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인 도시, 함께 만드는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일 오전 수원시청 시장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개구리 기자단’ 학생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고 친근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날 인터뷰는 수원시의 대표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인 청개구리 기자단 학생 7명과 학부모 기자단 2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크기변환]1-1)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청개구리 기자단과 인터뷰.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301264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wjys.jpg)
학생기자 한 명이 “시장님이 수원에서 이루시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이 시장은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말했다.
“수원은 역사와 문화, 시민정신이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제가 시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주인이 되는 진짜 ‘시민의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수원시는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로 성장해온 도시”라며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시민 의견이 중요하고, 그런 문화를 더 확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크기변환]1-2)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청개구리 기자단과 인터뷰.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3012658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v5px.jpg)
이날 청개구리 기자단 학생들은 ▲이재준 시장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원의 모습 ▲수원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명소와 인물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며 “청개구리 기자단 활동이 그런 배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수원에는 정조대왕의 꿈이 깃든 화성,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수원컨벤션센터, 그리고 따뜻한 시민 공동체가 있다”며 “이 모든 자산이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수원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 청개구리 기자단, 수원을 알리는 미래의 기자들‘청개구리 기자단’은 수원시의 교육 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 중 ‘P(Press)’ 부문에 해당하는 활동으로, 지역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 작성, 사진·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배우며 지역의 이슈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전달하는 언론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재준 시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학생기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늘 여러분이 보여준 질문과 태도에서 진정한 기자의 열정을 느꼈어요. 앞으로도 수원의 곳곳을 직접 취재하며, 여러분만의 시선으로 멋진 기사를 써주시길 바랍니다. 청개구리 기자단 여러분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시장과 소통하며 시정 철학과 지역 가치에 대해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청개구리 기자단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 수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