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가 1,365명(’24. 6. 1.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최근 유행한 ’18년 동기간 발생(980명) 대비 6.7배, 전년 동기간(13명) 대비 105배 증가함에 따라 백일해 유행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크기변환]20-1 발작적 기침 백일해 환자 지속 증가 적기 예방접종 당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406/20240609012734_6c047c0b36265512536b68fa02be7b3a_tkzs.jpg)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변환]20-2 발작적 기침 백일해 환자 지속 증가 적기 예방접종 당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406/20240609012744_6c047c0b36265512536b68fa02be7b3a_au7q.jpg)
연령대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약 87.1%(1,129명)를 차지하고있는 만큼, 백일해가 의심돼 의료기관 진료 후 항생제 복용을 시작한 경우에는 전염력이 소실될 때(유효한 항생제 복용 시작 후 5일)까지 등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크기변환]20-3 발작적 기침 백일해 환자 지속 증가 적기 예방접종 당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406/20240609012755_6c047c0b36265512536b68fa02be7b3a_q1kz.jpg)
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아,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백일해에 감염돼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 1세 미만 영아와 밀접한 접촉자(부모, 형제, 조부모, 영아도우미, 의료인, 산후조리원 종사자) 보육시설 근무자,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에서의 백일해 증상은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될 수 있으므로 학부모와 선생님은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해주시고,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