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와 손잡고 경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시는 지난 10월 29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양 기관이 ‘경기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기변환]7-1.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 왼쪽)과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경기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3100595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m2np.jpg)
이번 협약은 경기도 해양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화성시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 해양관광 협력체계 구축…홍보·마케팅부터 사회공헌까지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발 및 홍보·마케팅 협력 ▲주요 사업에 대한 상호 지원과 국내외 홍보 강화 ▲도서지역 등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보유한 항만 인프라 및 해양 네트워크와 화성특례시가 보유한 풍부한 해양·도서 관광 자원을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도 전역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크기변환]7-2.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 오른쪽 첫번째)과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경기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3101000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uj51.jpg)
협약의 실질적 성과로, 화성시는 대표 관광행사인 ‘화성 뱃놀이 축제’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제부마리나·전곡마리나 프로그램을 연계해 축제의 다양성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기간 외에는 ‘천해유람단(서해랑 케이블카–요트 체험 연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해양체험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경기 해양관광벨트 조성…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화성특례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경기 바다 해양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부도·궁평항·전곡항·국화도 등 시가 보유한 해양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화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경기 서해권 관광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제부도, 궁평항, 전곡항, 국화도 등 우리 시가 보유한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협약”이라며 “경기평택항만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성특례시를 경기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역시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해양을 가진 화성특례시와의 협약이 경기 해양과 평택항만의 공동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관광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특례시는 평택항만공사와 함께 해양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복지 증진, 해양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해 ‘바다가 있는 경기, 바다로 향하는 화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