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6일(수) 오후 1시 30분 경기도국제공항유치및건설촉진지원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도의원이 제안한 「경기도국제공항유치및건설촉진지원조례폐지조례안」 에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크기변환]20250226_경기국제공항조례폐지_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2/2025022619515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ictn.jpg)
공동행동은 경기국제공항은 군공항 이전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경기도는 순수 민간공항을 추진한다고 주장하지만, 지난해 경기도와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개최된 국회 토론회는 「수원군공항이전및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건설을위한특별법안」 발의에 참여했던 의원들과 대거 참여하는 등 민군 통합공항을 염두해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구용역 결과는 2021년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던 지역이 2024년 경제성 확보된 후보지로 선정되고, 2021년 육군비행장 관제권과 공군 사격장으로 인해 비행 제한구역으로 공항 건설 불가 지역이 2024년 공항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용역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의 공항후보지 중 하나인 화성간척지 공항부지는 조류 충돌이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고, 국제적 중요성이 높은 물새 서식지인 습지 내에 있고, 조류보호구역이 8㎞ 이내에 위치해 있다며, ICAO와 국토교통부 규정을 위반한 위험한 지역이라 공항건설 부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경기도의회가 경기국제공항 백지화를 위해 ‘경기도국제공항유치및건설촉진지원조례 폐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후 경기도의 용역보고서 검증을 위해 경기국제공항추진단에 공동주최 토론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은 황성현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유호준 도의원과 이인신 운영위원장(수원전투비행장폐쇄를위한생명.평화회의) 발언 후 정종훈 목사(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와 최오진 대표(화성환경운동연합)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