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환경은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안성시 양성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양성면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23일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주민공람 이전에 주민 의견을 미리 듣기 위한 사전 설명회로 마련됐다. 북산환경은 공람 이후에도 총 2차례의 추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기변환]KakaoTalk_20251024_145609886_14.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2418401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9hot.jpg)
북산환경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여전히 반대 의견을 제기하는 일부 주민들을 직접 초청, 사업의 주요 내용과 우려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요구를 수렴하고자 했다.
그러나 반대 주민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다.
북산환경 관계자는 “주민들의 쓴소리를 직접 듣고, 반대 사유를 정확히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고자 했다”며 “오히려 반대 의견을 낸 주민들이 북산환경이 아닌 안성시나 한강유역환경청 등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정작 사업 주체와의 직접 대화가 어려운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회사는 “반대 사유가 명확하고 합리적이라면 사업을 포기할 의사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참여와 직접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크기변환]KakaoTalk_20251024_145609886_13.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24184024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ufdy.jpg)
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산환경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의 약속 이행 의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북산환경 측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더라도 주민 민원 처리와 지역 공공기여 방안을 꾸준히 검토 중”이라며 “회사가 주민을 위한 공공기여의 뜻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나친 오해나 감정적 반대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크기변환]KakaoTalk_20251024_145609886_1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24184038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kstl.jpg)
최근 일부 방송을 통해 제기된 소각시설 안전성과 환경 문제에 대해 북산환경은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백연(白煙) 저감장치가 설치되어 인근 소각시설과 달리 연기나 냄새가 발생하지 않으며, 최신식 설비를 도입해 과거보다 훨씬 안전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공 단계에서는 유럽 선진국의 환경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며, 안전 확보를 위해 비용 부담이 크더라도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크기변환]KakaoTalk_20251024_130544141_05.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24184052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bfha.jpg)
최근 일부 주민 간 고발 등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북산환경은 “기업 입장에서 주민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은 매우 부담스럽다”며 “가능한 한 대화를 우선하고,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인내하며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작지만 진전된 소통의 장이었다”이번 설명회에는 마을 이장 중심의 공식 참여보다는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주민들이 다수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시설 운영 방식, 환경영향, 주민지원 방안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고, 북산환경 대표가 직접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하며 그동안 소문에 의존했던 내용 대신 실제 사업 내용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북산환경은 주민공람 절차 이후 2차·3차 사업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며, 사업 일정에 따라 2027년 하반기 소각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환경안전과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