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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김동연도지사 제69회 현충일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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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김동연도지사 제69회 현충일 추도사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숙연한 마음으로 예순아홉 번째 현충일을 맞습니다.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경기도청(수정).jpg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이름도 없이 산화한 무명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많은 국난 속에서도 나라와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신 선열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그 의로운 희생을 기리고, 더 크게 잇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그러나,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평화의 한반도가 다시 대결의 장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평화의 꿈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진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길입니다.

 

극단적 대립과 대결의 아픈 역사에서 벗어나 평화와 상생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오늘의 ‘애국’입니다.

선열들께서 꿈꾸신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큰 평화의 나무로 가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대우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헌신에 대한 마땅한 대우와 보답은 정부의 의무입니다.

 

특히,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 이들에 대한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지난해, 수해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된 젊은 해병이 안타깝게 희생됐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목숨,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경기도는 최대 접경지역이자, 가장 많은 군 장병이 복무하는 지자체로서 군 장병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 5월부터 시행했습니다.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들의 안전 교육과 상해보험 가입까지 경기도가 지원합니다.

당장 올여름 대민지원과 재난복구지원부터 우리 장병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협력하겠습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의 안전은 나라가 지켜준다는 굳건한 믿음이 우리 사회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경기도가 확실한 선례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은 선열들의 의로운 헌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 국가와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신 당신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남겨진 유족들의 아픔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를 다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보훈가족을 소개하며 추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부천소방서 소속 공병삼 소방위 가족입니다.

공병삼 소방위의 가족은 3대가 국가유공자 가문입니다. 증조부이신 故공칠보 애국지사께서는 1919년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 중에 순국하셨습니다.

 

조부께서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전투 중 시력을 모두 잃으셨고, 부친께서는 월남전 참전유공자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그 뒤를 이은 공병삼 소방위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는 이러한 분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이루어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의 고귀한 뜻을 경기도가 이어 나가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 명예로운 헌신이 더 빛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독립·호국·민주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가 되어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국가유공자와 유가족께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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