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상일 시장 주재 주민 소통간담회서 나온 요구 반영…횡단보도 이설 등도 -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지석초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회전교차로의 교통섬을 축소하고 횡단보도를 옮겼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현안을 경청하기 위해 진행한 상하동‧구갈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반영, 어린이들이 안전하도록 통학로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크기변환]4-1. 지석초 회전교차로 개선 전 모습.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1/20250103192152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t7u2.jpg)
주민들은 지석초 통학로 입구의 회전교차로 반경이 좁아 대형 차량이 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침범하는 등 어린이 통학 안전이 위험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당일 김성구 전 용인동부경찰서장을 만나 지석초 회전교차로 개선 등 통학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 사항을 전달했고, 일주일 뒤 동부서 관계자를 통해 이곳 회전교차로의 교통섬 면적을 줄이고 차량 회전 공간을 넓히는 등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한 조치 계획을 보고 받았다.
![[크기변환]4-2. 지석초 회전교차로 개선 후 모습.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1/2025010319220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jkns.jpg)
이에 따라 구는 상하동 684번지 일원 회전교차로의 교통섬을 8m에서 3m로 줄여 회전 폭을 넓히고, 횡단보도를 4m 이설해 교차로 진입 차량을 위한 대기공간을 만들었다.
또 늦은 밤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조명탑과 도로 표지병(바닥 표시등)을 설치하고 인근 도로 미끄럼방지 재포장도 해 도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했다. 총사업비 1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구는 지석초 통학로의 경사진 구간 14m에 눈이나 비가 올 때 학생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1900만원을 들여 차양시설(캐노피)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도록 회전교차로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기흥구 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을 주기적으로 개선하여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