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은 의원은 최근 시의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기변환]김동은 대표(더불어민주당).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4/2025042523580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1kq8.jpg)
김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이번 탄핵은 단순히 개인의 자격 박탈을 넘어, 헌법적 책임의 끝을 묻는 국민적 결단이자 주권자의 힘이 실질적으로 작동한 사례”라며, 이를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헌법은 모든 공직자에게 책임을 요구하며, 권한을 사익에 오용한 경우에는 헌정 질서가 이를 견제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헌재의 판단을 적극 지지했다.
특히 그는 “국민 다수가 공감한 대통령 탄핵에 끝까지 반대했던 일부 의원들의 태도는 유감스럽다”며, “정치적 입장과 신념은 존중되어야 하나, 국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번 선거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책임 있는 정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수원시의회 또한 소모적인 진영 대립이 아닌, 사회적 통합과 협력을 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우리가 선택하는 한 표는 단순한 정치 참여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발판”이라며, 깨어있는 시민으로서의 책임 있는 참여를 당부했다.
김동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을 위한 수원시의회가 되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