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김현수 제1부시장은 9일, 수원향교 대성전에서 엄숙하게 봉행된 ‘2025년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에 초헌관(初獻官)으로 참석해 첫 번째 헌작을 올렸다.
![[크기변환]2.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수원향교 2025년 춘기 석전대제 참석.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5/2025051000165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bhsw.jpg)
이날 제례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올리는 유교 전통의식으로, 석전대제는 유교적 제사 가운데 가장 격이 높은 제례로 평가된다. 특히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이었던 향교에서 치러지는 이 의식은, 지역의 유림과 관학이 함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헌관은 제사의 첫 번째 순서로 술잔을 올리는 주요 역할을 맡은 제관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인사나 대표가 이를 담당한다. 김 부시장은 이날 정중한 예를 갖추고 제례의 첫 헌작을 집행했으며, 의식을 지켜보는 지역 유림과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현수 부시장은 헌작 후 “석전대제는 선현의 지혜와 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수원 시민들의 삶에 지혜와 평안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석전대제에는 수원향교 유림 지도자와 지역 인사,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유의례를 지켜보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수원향교는 조선시대 경기도 지역의 대표 향교로서, 현재도 전통 인성교육과 유교문화 보급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원 인성 E:음(이음) 공유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기관과 연계한 인성교육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