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7월 9일, 중단됐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재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약 1조 9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공모형 건설사업으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기변환]사진-토지이용계획도 특별계획구역.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7/20250709162746_389e5a9da6d7dd8dbf1ff594b9cf7d1a_opvr.png)
연구소 유치 포함한 첨단 기술거점 본격화
이번 공모에는 연면적 약 2만3천㎡ 규모의 연구소 건립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연구소와 함께 앵커기업,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 산업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GH는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연구소 입주 사전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단지 내 팹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공립 및 해외 연구소와 협업하고, 첨단반도체 기술의 실용화 및 산업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남 금토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복합단지 조성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초부터 기업 입주가 본격화된다.
공모기간은 총 70일로, 참가 의향서는 7월 16일, 사업신청 확약서는 7월 30일에 각각 접수된다. GH는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공모 관련 세부사항은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선 직무대행 “건설업계 높은 관심…성공적 추진 이끌 것”GH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 사업비만 약 1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모 재개 전부터 건설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우수한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지속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판교 제1, 2 테크노밸리에 이어 조성되는 이번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첨단기술 산업의 거점으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 생태계를 이끌 핵심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