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문화로 기억하고 예술로 잇다’를 주제로 경기도 전역에서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과 함께 되새기고, 예술을 통해 미래 세대에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현장 참여형 중심의 기념 사업이다.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청사 등 주요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전시와 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특강 등이 다채롭게 운영되며, 시흥 거북섬에서는 대규모 야외 축제도 펼쳐질 예정이다.
![[크기변환]불씨에서 빛으로 우리가 그리는 나라(전곡선사박물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3013616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jrmr.jpg)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광복 80주년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이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광복80-합合’ 역사인물 3부작 중 두 번째로, 몽양 여운형의 생애와 사상, 통일을 위한 노력 등을 영상과 사진 중심으로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전시와 함께 교육·공연·강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창작뮤지컬 ‘2025 몽양을 말하다’: 8월 15일 두 차례 공연
![[크기변환]불씨에서 빛으로 우리가 그리는 나라-프로그램 안내(전곡선사박물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3013631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zom2.jpg)
박물관 미션 체험 ‘비밀결사대’, 시네마 프로그램 ‘토토즐’, 도올 김용옥 석학특강, 김준혁 국회의원 초청 토크, 몽양 관련 문화·체육 특강 등
![[크기변환]빛으로 기억하는 광복-Reboot 815(시흥 거북섬).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3013653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e33a.png)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는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특별행사 ‘광복열전’을 다산정원에서 연다. 민족예술창작원이 제작한 창작판소리 <안중근>, 임진택과 명창들이 선보이는 <백범 김구> 공연이 펼쳐진다. 관객 체험 부스에서는 ‘광복 우드 마그넷’ 만들기 등 주말 상설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크기변환]태극단의 비밀편지를 찾아라(경기도어린이박물관) (1).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301402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zkp1.png)
전곡선사박물관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불씨에서 빛으로: 우리가 그리는 나라」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시간의 집’ 그래피티 전시: 지역 청소년과 작가가 공동 제작
대형 벽화 체험 ‘우리가 새기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임시정부 태극기 파우치 만들기
주진오 前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강연 ‘영화 속 독립운동가들’ 영화 <암살>, <밀정> 특별 상영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어린이 눈높이의 디지털 체험 ‘태극단의 비밀 편지를 찾아라’![[크기변환]〈광복 80-합合〉 특별전 《여운형-남북통일의 길》(경기도박물관).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1301404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k275.jpg)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8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1943년 소년 비밀결사 ‘태극단’의 실화를 기반으로 구성된 체험형 전시
‘태극단의 비밀 편지를 찾아라’를 운영한다. 참가 어린이는 AR·NFC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 곳곳을 탐험하고, 비밀 임무를 수행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에게는 ‘태극단 명예 단원’ 임명장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경기도청사: 특별전시 ‘대한독립’과 미디어아트쇼 상영경기도청사에서는 8월 15일까지 1층 로비에서 현대미술을 통해 광복을 재해석한 특별전시 ‘대한독립’이 열리고 있으며,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는 도청사 외벽에서 독립운동가 80인을 AI로 복원한 미디어아트쇼가 상영된다. 이 쇼는 독립운동가들을 오늘날의 살아 있는 인물처럼 생생하게 재현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거북섬에서 야외 축제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 Reboot 815’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아트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 Reboot 815’ 야외 축제는 8월 15일~16일 양일간 시흥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쇼, 미디어아트쇼, EDM 공연, 체험부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꾸며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광복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유정주 대표이사 “광복 80년, 문화와 예술로 희망을 잇겠습니다”유정주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과 관련해 “광복은 단순한 해방의 사건이 아니라, 국민이 역사의 주체가 되어 나아간 출발점이자 자유,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시작이었다”며, “경기문화재단은 이 정신을 문화로 기억하고, 예술로 미래를 잇는 문화사업을 통해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기억과 공감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