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경기도가 무형문화유산 전승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의 창작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현장 행보로, 경기도대변인실이 주관한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이 상세히 전해졌다.
![[크기변환]사진자료 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8174312_9b3a634326ca275a5431b1f918ef6024_9jj9.jpg)
‘깨끼춤’은 양주별산대놀이를 대표하는 익살스러운 춤이다. 이날 김 지사는 박진현 이수자의 지도로 동작을 따라 해보았으나, 무릎을 굽히지 않고 동작이 다소 어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지사는 “이게 도정보다 어렵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 이수자는 “예술의 길은 멀고 험한 것”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암시했다.
![[크기변환]사진자료 3.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8/20250828174348_9b3a634326ca275a5431b1f918ef6024_5ven.jpg)
공연 관람 후 김 지사는 양주별산대놀이에 대해 “K-컬처의 비조(鼻祖)”라며 감탄했고, “인간 보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청년 이수자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을 극찬했다. 이날 공연에는 청년 이수자 윤동준(29) 씨를 비롯한 보유자 및 전승교육사들이 참여해 ‘거드름춤’과 ‘깨끼춤’이 어우러진 전통 가면극을 선보였다.
■ 청년 이수자에겐 없는 전승지원금… 예술인 기회소득이 유일한 버팀목현재 양주별산대놀이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전통 가면극이지만, 이수자에게는 중앙정부의 전승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윤동준 씨는 경기도가 지급하는 ‘예술인 기회소득’(연 150만 원)**과 과거 지급된 청년기본소득을 바탕으로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들은 “사명감만으로는 계승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공연 기회 확대와 청년 이수자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를 경청하며 실질적인 정책 검토를 약속했다.
■ “이곳도 달라지겠다”는 기대… 전통 계승에 날개 달까보존회장 석종관 씨는 “공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공연 기회 확대를 희망했고, 달달버스를 타고 온 김 지사의 방문에 “이곳도 바뀌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 지사는 “젊은 세대가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폭넓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경기도는 도 지정 무형유산 72종목에 대해 전승지원금과 공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중심의 전통 계승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