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제13대 사장으로 9월 22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사장은 풍부한 정책 경험과 공공기관 경영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GH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 속에서 조직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기변환]김용진 사장.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09/2025092301043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e2l7.jpg)
■ “위기 속 GH, 도민 신뢰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
김용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GH가 직면한 4가지 위기 요인을 제시했다.
또한▲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주택 수요 감소▲자재비 및 자금 조달 비용 증가▲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 수준 상승▲재무 여건 악화 등으로 진단했다.
특히 그는 재무 건전성 회복을 GH의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다음과 같은 대응 전략을 밝혔다.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일정 철저 관리
재고자산 조속한 매각 및 유동성 확보,제도 개선을 통한 중장기 재무 구조 개선 방안 마련
김 사장은 “공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 기초 체력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주거복지, 단순 공급을 넘어 삶의 질 향상으로”김용진 사장은 GH의 미래 비전으로 ‘토탈 주거복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복지,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그는 다음과 같은 사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내재화 공익성 중심의 경영 원칙 확립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 주거 서비스 확대
■ “조직 문화도 바꿔야 GH가 산다”…디지털 전환·인사 혁신 예고GH 내부 혁신에 대해 김 사장은 “사람 중심,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향으로는 다음을 언급했다.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조직 구조 재설계 열린 소통과 협업 문화 정착 역량 기반 인재 채용과 유연한 인사 배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
김 사장은 “GH가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부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양한 공공기관 경력…위기 속 GH의 변화 이끌 적임자김용진 사장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재정 관료 출신이다.
공공재정과 복지정책, 공공기관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정책과 실행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GH의 새 비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김 사장은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GH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신뢰받는 GH, 지속가능한 GH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 실현을 위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 GH 제13대 김용진 사장 주요 약력前 기획재정부 제2차관 前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前 한국동서발전 사장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행정고시 30회 합격 (재정경제부 등 공직 경력)
GH는 김용진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재무 체질 개선과 조직 혁신, 미래형 주거복지 구현을 통해 경기도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