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 9월 30일, 영월근린공원 내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에서 ‘그리스군 참전용사 추도식’을 개최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그리스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지부 여주시지회(지회장 김기수)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지역 보훈단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크기변환]01-그리스군 참전용사 추도식 여주시에서 거행(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0617493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0s11.jpg)
추도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 조그라포스 아리스토텔리스 한국정교회 대주교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안광찬 한국·유엔사 친선협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헌화, 그리고 한국정교회 주관의 종교 추도식으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김기수 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충우 시장과 루카스 초코스 대사,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손애진 지청장의 추모사가 낭독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그리스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그리스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크기변환]01-그리스군 참전용사 추도식 여주시에서 거행(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0/20251006174959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2wim.jpg)
특히,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결성된 청춘합창단은 그리스 국민들이 사랑하는 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희망을 상징하는 노래 ‘I Believe’
를 합창하며,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음악으로 표현해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 이충우 시장 “희생을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 지켜갈 것”이충우 여주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그리스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여주시민과 함께 깊이 새기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한·그리스 간 인연과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자매도시 간의 연대를 바탕으로, 평화와 국제 우호의 가치를 지키는 도시 외교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주시–그리스 파파고-홀라르고스시, 자매결연으로 우호 증진한편, 여주시는 올해 4월 30일, 6·25전쟁 당시 그리스 파병 결정을 내린 파파고스 장군의 이름을 딴 그리스 파파고-홀라르고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문화·교육 등 다방면의 우호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