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김보라)는 10월 3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에 김보라 시장이 참석해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의 비전과 안성시의 구체적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프랑스 보르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70개국에서 중앙정부 관계자, 지방정부 단체장, 사회적경제 기업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5,500여 명이 참여해 7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사회연대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크기변환]1-1. (일자리경제과)김보라 시장 _GSEF 보르도 포럼_서 ‘사회연대경제’ 글로벌 비전 공유.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200185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jjzb.jpg)
김보라 시장은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이자 GSEF 아시아대륙 의장기관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보르도 시장과 공식 면담… “농업·기후위기 대응 협력 의지”포럼 첫날인 29일, 김보라 시장은 개최 도시인 피에르 위르믹 보르도 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르믹 시장은 “보르도는 프랑스 와인의 중심지로 기후위기와 농지 활용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보르도와 안성은 모두 농축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공통의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며,
“사회연대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정책이 주민복지 향상과 지속가능한 지역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화답했다.
양 도시는 향후 기후위기 대응, 농촌 지속가능성, 지역 순환경제 구축 등 공통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크기변환]1-2. (일자리경제과)김보라 시장 _GSEF 보르도 포럼_서 ‘사회연대경제’ 글로벌 비전 공유.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200195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qp0h.jpg)
30일 열린 ‘The Future Lies in the Regions(지역에 놓인 미래)’ 세션에서 김보라 시장은 아시아대륙 대표이자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패널로 참석했다.
이 세션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 대륙의 지방정부 네트워크 대표들이 함께 지역 중심의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논의하는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김 시장은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며,
도농복합도시 안성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지역자원 연계형 돌봄모델 ▲청년·여성·농민 협동조합 육성 ▲로컬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서비스 창출 등 현장 중심 정책사례를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크기변환]1-3 (일자리경제과)김보라 시장 _GSEF 보르도 포럼_서 ‘사회연대경제’ 글로벌 비전 공유.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2002011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088v.jpg)
김보라 시장은 발표 중 안성시의 대표적인 사회연대경제 성공사례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일죽목욕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사업은 노후된 목욕탕을 민간기업, 사회적경제조직, 지방정부가 협력해 ‘로컬 돌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모델로,
고령자 돌봄·마을공동체 활동·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대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 발표 이후, 유럽 지방정부 네트워크 Reves, 아프리카 REMCESS(카메룬 지방정부 네트워크) 등 각국 대표들은 “지역 특성을 살린 사회연대경제의 혁신 모델”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보라 시장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가 지속가능성의 출발점”김보라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공동체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연대경제에 있다”고 강조하며,
“안성은 농업과 협동조합 중심의 현장 기반을 토대로 1인가구, 기후위기,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사회적경제형 조직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GSEF 보르도 포럼을 계기로 안성시가 아시아 사회연대경제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아프리카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SEF, 사회연대경제 국제협력의 허브한편, GSEF(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방정부 간 국제적 연대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2013년 창립 이후 서울시가 초대 의장도시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 세계 90여 개 도시와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보르도 포럼은 ‘함께하는 전환(Transition Together)’을 주제로, 지역 기반 혁신과 국제적 연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