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이권재)는 10월 30일 양산동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오산톨게이트 진입로 일대에서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대형 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폭설·결빙 구간에서 탱크로리가 전도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하며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크기변환]1.오산시, 폭설·결빙 가정‘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시-1.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2010945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ot8d.jpg)
특히 탱크로리 화재가 인근 서오산영업소로 확산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대형 재난에 대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훈련에는 오산시와 화성시를 비롯해 오산소방서, 오산경찰서, 제2819부대 1대대, 경기고속도로, 한국전력공사, KT,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등 총 25개 기관·단체, 31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재난 발생 시 협력 체계와 대응 절차를 함께 확인하며, 실제 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전형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크기변환]1.오산시, 폭설·결빙 가정‘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시-2.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201095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3j6t.jpg)
주요 훈련 내용은 ▲다중추돌 현장 인명 구조 및 응급처치 ▲교통 통제 및 우회로 확보 ▲유류 유출 대응 및 환경 방제 ▲영업소 화재 차단 및 시민 대피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오산시는 현장 상황 보고 체계를 가동해 사고 보고, 상황 전파, 초기 판단, 지휘부 보고 절차를 점검했으며, 상황판단회의와 토론훈련을 통해 지휘부의 의사결정 능력도 점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훈련 현장을 찾아 “예고 없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실전 같은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관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폭설과 결빙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도로 안전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오산시의 체계적 재난 관리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