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난 7월 29일 이천시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행정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중단된 사업이 재착공될 수 있는 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크기변환]3. 이천시 이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흉물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신호탄1(조감도).pn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1/2025110202021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a198.png)
이황리 아파트는 부지 면적 약 2만㎡ 규모로, 5개 동 총 930가구(지상 16층) 규모의 중형 아파트 단지로 1998년 착공됐다. 그러나 2001년 시공사의 부도로 사업 주체 간 분쟁이 발생했고, 이듬해 공정률 약 50% 수준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시행사와 건물주 간 복잡한 법적 다툼이 이어지며 사업은 20년 넘게 표류했다. 외벽과 철근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도심 속 흉물’로 불리며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 이천시, 적극 행정으로 얽힌 문제 해결이천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아파트 재건이 아닌 도시 미관 개선, 시민 안전 확보,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판단하고 관계 부서 간 협업을 강화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도시계획을 현 실정에 맞게 조정하고, 개발 여건과 기반시설 계획을 재정비함으로써 사업 재추진의 길을 열었다.
이천시 관계자는 “수년간 행정적·법적 문제로 멈춰 있었던 사안이 이번 변경 고시를 통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경희 시장 “이천의 새로운 활력 기대”김경희 이천시장은 “그동안 도심 한복판에 흉물처럼 방치되어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낳았던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은 장호원 지역뿐만 아니라 이천시 전체의 도시 활력과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이천시 도시과 지구단위계획팀 ☎ 031-644-2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