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적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해당 노선이 “남부권 광역교통난 해소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들과의 공조 강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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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11일, ‘서울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성남·용인·수원·화성 등 4개 시와 경기도, 용역 수행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 성과와 국가철도망 반영 전략을 심층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2023년 9월 착수된 이후 경기남부광역철도의 노선 효율성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편익(B/C)이 1.2로 산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실질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 해당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정식 건의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출발해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km 규모의 광역철도망이다. 총사업비는 약 5조275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구축될 경우 성남을 포함한 경기 남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남부권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일 핵심 인프라”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용인·수원·화성시와 함께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강화, 추가적인 경제성 검증, 광역 지자체 공동 대응 등을 통해 사업 반영 가능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