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제3회 한국 ESG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ESG 특별시’로서의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11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번 수상이 성남시의 융합형 ESG 정책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ESG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투명경영(Governance)의 세 영역에서 혁신성과 공공성을 두루 갖춘 기관·기업·학교·개인의 성과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ESG 전문 상이다.
![[크기변환]정책기획과-성남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한국 이에스지(ESG) 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을 받아 관계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11223820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d0n6.jpg)
성남시는 지난 9월 ‘ESG 특별시 성남’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공식 발표하며 ESG 행정체계를 전면 구축했다. 특히 ESG의 3대 분야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사회’, ‘사회–투명경영’, ‘환경–투명경영’ 등 영역 간 시너지를 높이는 융합형 접근 전략을 도입한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평가 요소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성남시는 △기후테크 중소기업 육성(환경) △모든 시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사회) △ESG 시민대학 운영(투명경영) △11곳의 맨발 황톳길 조성·운영(환경+사회) △환경 분야 상생 협업 모델 구축(환경+투명경영) △나눔 명예의 전당 운영(사회+투명경영) 등 다양한 특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한국ESG학회는 성남시가 기존의 획일적 ESG 정책을 넘어 지역 환경, 시민 안전과 복지, 행정 투명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상진 시장 “대한민국 대표 ESG 도시로 도약”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남시 공직자 모두가 ESG 정책을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서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ESG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이러한 비전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한편, 제3회 한국 ESG 대상 시상식은 지난 12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으며,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ESG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