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인 가구와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를 위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의 전문 인력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며 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했다.
성남시는 22일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사업비도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크기변환]여성가족과-성남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안내문.jpg](http://www.gyeonggitv.com/data/editor/2512/20251223025547_5d9aac3cffe3e85e39fedb83f8c65d87_x2s2.jpg)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병원 방문이 필요하지만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직접 동행해 진료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다. 대상은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노인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족 등 실질적으로 병원에 혼자 가기 어려운 가구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전문 인력이 집까지 방문… 병원·약국·귀가 전 과정 동행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로 전화(031-729-1760)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이 대상자 자택을 방문해 병원까지 동행한다. 병원에서는 접수와 수납, 진료 과정 전반을 돕고, 진료 후에는 약국 동행과 귀가까지 책임진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행 범위는 성남시 관내 병원을 비롯해 서울, 수원, 용인지역 등 인근 주요 의료기관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용료는 저렴하게… 기본 3시간 5천 원이용 요금은 기본 3시간에 5천 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이용 시간이 초과될 경우 30분당 2천500원이 추가된다. 다만 병원 이동과 귀가에 필요한 버스비나 택시비 등 교통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는 저렴한 이용료를 유지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을 통한 안전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용 건수 매년 증가… 인력·예산 확대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이용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서비스 추진 첫해인 2023년 228건 △2024년 360건 △2025년 현재 670건으로 집계돼, 서비스에 대한 시민 수요와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했으며, 사업비도 확대 편성했다. 시는 올해 기준 1억3,500만 원의 사업비에 자체 예산 3,100만 원을 추가해,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억6,6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남시 “생활 속 불안 줄이는 체감형 복지 강화”성남시 관계자는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용 수요에 맞춰 인력과 예산 등 행·재정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인 가구와 돌봄 공백 가구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