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제게 맡겨주신 것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자리가 아니라 소명"이라며 "도민의 선택을 도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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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북부와 남부, 농촌과 도시, 청년과 어르신, 노동자와 기업인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정부인 만큼 경기도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면 대한민국의 기준이 달라지고, 경기도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기는 힘이 된다"며 "이미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경기도의 힘을 하나로 모아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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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운영 방향으로 행정 혁신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그는 "행정부터 달라지겠다"며 "AI를 행정 전반에 적극 활용해 도민의 시간을 아끼고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교통의 부담 때문에 꿈을 미루지 않도록 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청년 정책 확대를 약속했다.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도 "한정된 재원은 꼭 필요한 곳에 우선 쓰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며 "좋은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단호하게 보완해 도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정·혁신·포용, 민선 9기 3대 도정 가치 제시추 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민선 9기 경기도정이 지켜갈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공정', '혁신', '포용'을 제시했다.
첫 번째 가치인 '공정한 경기도'에 대해 그는 "공정은 도정 전반을 지탱하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라며 "누구에게는 관대하고 누구에게는 엄격한 법과 원칙은 불신만을 낳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은 특권과 반칙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고, 정직한 노력과 성실한 땀이 정당하게 존중받도록 하는 사회의 기본 질서"라며 "불법과 편법, 특권과 봐주기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오직 정의와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정의 전 과정은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결정은 더욱 책임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특권으로 얻은 이익은 바로잡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도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가치인 '혁신하는 경기도'와 관련해서는 "혁신은 말로 하는 구호가 아니라 유능함을 증명하는 실력"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혁신은 진정한 혁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민선 9기 경기도 혁신의 첫걸음은 도민의 시간을 아끼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혁파하고 도민의 일상에서 낭비되는 단 1분 1초의 시간까지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의 틀에 갇히지 않고 기술의 진보를 행정 혁신으로 연결해 도민 삶의 불편을 확실하게 줄이겠다"며 "혁신은 일부 첨단산업이나 특정 거점 도시에만 머무는 변화가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신산업의 역동성을 불어넣고 도민이 체감하는 혁신 기술로 경기도를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경기도에서부터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가치인 '포용하는 경기도'에 대해서는 "포용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이라며 "아무리 사회가 발전해도 누군가가 뒤처지고 누군가가 소외된다면 그 발전은 온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포용은 시혜적인 복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사람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견고한 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와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행정, 불평등과 격차를 고쳐나가고 치유하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청년부터 장애인까지, 농촌과 도시,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7조 원 채무 안고 출발…재정 구조 전면 점검"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선 9기 경기도는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한다"며 "2026년 7월 현재 예산이 부족해 약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은 예산 반영조차 되지 못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며 "도민의 세금 한 푼 한 푼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보여주기 위한 말의 잔치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단기적인 만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우선하며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도민의 삶과 미래에는 흔들림 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도정의 중심은 도민…도민과 함께 답 찾겠다"추 지사는 "도정의 중심은 도지사나 공무원 집단이 아니라 바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참여가 곧 정책이 되고 도민의 믿음과 신뢰가 도정의 힘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많이 경청하고 많이 숙고하며, 만들어진 원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그러나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공정과 특권, 반칙 앞에서는 결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지만 도민의 아픔과 어려움 앞에서는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겠다"며 "공정으로 지켜나가고, 유능한 실력으로 혁신을 이루며, 사람 중심의 따뜻한 방향으로 포용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지금까지 결코 편한 길, 쉬운 길을 선택해 오지 않았다"며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원칙을 지켜냈듯이 경기도정에서도 변화가 필요할 때는 두려움 없이 깃발을 들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기득권이 아닌 오직 국민과 도민의 편에 서겠다"며 "1,420만 도민이 보내준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새기고, 경기도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책임감과 추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지사는 끝으로 "민선 9기 경기도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당당하게, 그리고 든든하게 출발하겠다"며 "함께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