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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경규명 여주시의원, “여주의 공짜 희…

여주·이천 기자협회 회원들과 지역 현안 놓고 일문일답… “동행(同行)·동행(同幸)이 의정활동의 나침반”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경규명 여주시의원, “여주의 공짜 희생은 없다”… 시민과 함께 여주의 미래·권리 지킨다

경규명 여주시의원이 지역 현안과 여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놓고 언론인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여주·이천 기자협회(회장 김명회) 회원들은 경규명 여주시의원과 만나 여주의 주요 현안을 비롯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정원도시와 워케이션, 은퇴자마을 조성,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관로 문제, 이천화장장 입지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하고 경 의원의 생각을 들었다. 경 의원은 이날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할 때부터 시의원이 된 현재까지 지켜온 원칙으로 ‘동행(同行)’을 강조하며 “함께하면 함께 행복하다”는 의미의 ‘동행(同幸)’을 자신의 의정활동을 이끄는 나침반으로 제시했다. 특히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여주가 더 이상 당연한 희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여주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규명 여주시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질문 :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경규명 의원님, 먼저 여주시민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TV종합뉴스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주시의회 경규명 의원입니다. 저는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할 때부터 시의원이 된 지금까지 한 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바로 ‘동행’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同行 同幸’. 같은 음인 이 두 글자는 저를 이끌어 온 원칙입니다. ‘함께하면 함께 행복하다’는 이 글은 시의원으로서 제가 가야 할 길을 이끄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신념입니다. 정치의 출발도 시민이고, 마지막 판단 기준도 시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현장으로 가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아 정책과 제도로 만들어 내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주는 오랜 세월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입니다.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개발을 제한받았고, 자연보전권역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수많은 중첩규제 속에서 재산권 행사와 기업 유치, 지역개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국가를 위한 여주의 희생을 더 이상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 기여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지원과 발전의 기회를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여주시민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불편은 세심하게 살피고, 여주의 미래와 권리가 걸린 큰 문제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현장을 알고, 공부하고, 대안을 만들며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 질문 : 최근 여주시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셨습니다. 여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규명 의원: 저는 인구 감소 문제를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이 왜 여주에 와야 하는가, 그리고 왜 여주에 머물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 답을 여주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찾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꿈꾸고 연구해 온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원도시 여주’입니다. 정원을 단순히 꽃을 심고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 전체의 경관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람을 불러오는 종합적인 도시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에는 남한강이 있고 세종대왕릉, 신륵사, 황학산수목원, 여주팔경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 자산들을 정원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여주는 잠깐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하루, 이틀, 일주일을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워케이션입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여행 방식입니다. 저는 워케이션이 제주나 강원도 같은 먼 관광지에만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남한강과 숲,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가지고 있는 여주가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일하고, 업무가 끝난 뒤 신륵사와 세종대왕릉을 둘러보고, 정원과 숲을 걷고, 여주쌀과 도자기, 농촌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숙박시설과 관광지, 농촌체험, 지역상권까지 연계한다면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며칠씩 여주에 머무는 체류인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여주를 반복해서 찾고 지역과 관계를 맺으면 생활인구가 관계인구로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앞으로 인구정책의 시야를 주민등록 인구만이 아니라 생활인구와 관계인구까지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제가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은퇴자마을 조성입니다. 최근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전국의 지자체가 은퇴자 유치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저는 은퇴자마을을 조성하기에 여주만큼 좋은 조건을 갖춘 수도권 도시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교통여건이 있고, 수도권임에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부동산 여건과 개발 여건이 있습니다. 남한강을 비롯한 훌륭한 자연경관이 있고 세종대왕릉, 신륵사, 도자기, 정원과 농촌 등 수많은 관광자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주대학교가 있습니다. 저는 은퇴자마을을 단순한 주택단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여주대학교가 평생교육의 중심이 되어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설계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원과 조경, 파크골프, 농업, 사진, 문화예술, 건강관리, AI 활용, 창업, 사회공헌 등을 배우고 그 배움을 다시 지역사회 활동이나 일자리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은퇴가 사회활동의 끝이 아니라 여주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의 시작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정원도시, 워케이션, 은퇴자마을이 서로 다른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주가 정원도시 → 체류형 관광 → 워케이션 → 생활인구·관계인구 확대 → 은퇴자마을 → 여주대학교 평생교육 →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하나의 인구정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관광객이 체류인구가 되고, 체류인구가 관계인구가 되고, 관계인구 가운데 일부가 결국 여주시민이 되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여주의 미래를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사람이 찾아오게 하고, 머물게 하고, 다시 오게 하고, 결국 여주에서 살고 싶게 만드는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구를 억지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여주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여주의 인구정책입니다. ■ 질문 :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관로가 여주를 통과하는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셨습니다. 당시 시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는데, 그 과정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 이 문제는 제가 시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중요한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였고, 제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하게 만든 사건이기도 합니다. 제가 시의원이 된 직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다가 매우 인상적인 행정문서를 접했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와 관련해 하남시가 용인시에 보낸 공문이었습니다. 제가 그 문서를 보고 이해한 하남시의 입장은 한마디로 이랬습니다. “물은 국가의 것이니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하남시 땅은 우회해서 가져가라.” 결국 물에 대한 권한과 별개로 자기 지역의 토지와 지역 주권은 적극적으로 지키겠다는 의사표시였습니다. 용인시와 정부는 바로 여주시로 선회했습니다. 당시 여주시의 관련 문서를 살펴보니 물은 국가 소유이니 여주시의 허가사항이 아니라 물과 관련한 국가기관의 허가를 받으라는 취지의 답변이었고, 당연히 용인시와 정부는 여주시로 결정하고 허가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두 문서를 비교하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자기 지역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여주는 또다시 국가사업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래서 관련 법률과 규제 역사, 용수관로 노선, 여주에 미칠 영향을 검토한 뒤 용수관로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여주를 위한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여기에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주는 이미 수십 년 동안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온 지역입니다.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 이후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되면서 개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고, 1990년 팔당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999년 한강수계 수변구역 등 규제가 계속 중첩됐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를 거치면서 수도권의 많은 도시들이 급속도로 산업화되고 발전할 때 여주는 기업 입지와 산업단지 조성, 각종 개발사업에서 수많은 제약을 받아야 했습니다. 물론 여주의 발전이 더뎠던 이유를 규제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첩규제가 여주의 산업과 도시 발전을 가로막은 핵심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십 년 동안 개발을 억제하면서 우리가 지켜온 것이 바로 깨끗한 남한강 물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위해 그 물을 여주에서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여주시민이 수십 년 동안 규제와 재산권 제한을 감수하며 지켜온 깨끗한 물을 아무런 상생대책 없이 또 가져가겠다고 한다면 이것까지 여주시민에게 당연히 받아들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저는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지역의 기관·사회·시민단체 약 150곳에 직접 연락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것은 몇 개 마을의 문제가 아니다. 여주시 전체의 권리와 미래가 걸린 문제이니 함께해야 한다.” 그렇게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쳤고, ‘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저는 그 조직의 수석위원장을 맡아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제가 수석위원장으로서 요구했던 것은 단순히 “물을 주지 말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입장은 처음부터 명확했습니다.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산업을 위해 여주의 물을 사용한다면 수십 년 동안 희생해 온 여주에도 정당한 상생방안을 제시하라.” 시민들과 서명운동을 하고, 현수막을 걸고, 대규모 상생촉구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김선교 국회의원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국회와 중앙정치권에서 여주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고, 김선교 의원께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제가 수석위원장으로서 여론을 결집하고 협상의 필요성을 계속 제기했고, 중앙에서는 김선교 국회의원이 힘을 보태고, 행정에서는 이충우 시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2022년 11월 여주시와 SK하이닉스, LH, 용인일반산업단지 간 상생협약이 체결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시민의 힘을 모으고, 정치권과 행정을 연결해 이충우 시장이 상생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상의 동력을 만드는 견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협약을 통해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와 입주 지원, 인력양성, 여주쌀 구매, 사회공헌, 공공임대주택 등 여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상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저는 이것이 어느 한 개인의 성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주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입니다. 다만 수석위원장으로서 그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했고, 여주의 권리를 협상의 테이블 위에 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당시 반대한 것은 반도체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반대한 것은 반도체가 아니라, 여주의 공짜 희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용수관로가 본격적으로 완성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주의 남한강 물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로 공급하기 위해 취수장과 관로가 여주에 설치됐는데, 시설의 귀속과 지방세 체계 때문에 여주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등 제대로 된 세수 효과조차 발생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상생의 2단계 과제라고 봅니다. 이제는 개별적인 지원사업을 넘어 국가산업을 위해 물과 토지,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지역에는 그 기여에 상응하는 재정지원과 세수, 규제 완화, 산업유치 혜택이 제도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합니다. 물은 여주가 내주고, 관로도 여주 땅에 묻히고, 수십 년 동안 규제로 인한 희생도 여주시민이 감당했는데 산업의 열매와 세금은 다른 지역으로만 간다면 그것은 진정한 상생이 아닙니다. 제가 2022년부터 주장해 온 것도 결국 이것입니다. “여주의 물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여주의 희생을 공짜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 문제를 단순한 용수관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여주의 정당한 몫과 권리를 되찾는 문제로 추진하겠습니다. ■ 질문 :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과 이천화장장 입지 문제에서도 강하게 대응하셨습니다. 당시 활동과 여주시가 주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 : 저는 이천화장장 문제를 단순히 시설 하나를 막아낸 사건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여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여주의 환경주권을 지켜낸 매우 중요한 시민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이천시가 여주시 세종대왕면과 바로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를 시립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저는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천시에 화장시설이 필요한 문제와 여주시민의 권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필요한 시설을 만드는 것을 무조건 반대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왜 하필 여주시 경계 바로 앞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여주시와 여주시민에게 충분한 사전협의도 없이 결정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혐오시설 문제나 지역이기주의 문제가 아니라 여주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이 걸린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수정리 입지 결정 직후 곧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먼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의 기관·사회·시민단체 약 150곳에 직접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탁드렸습니다. “이 문제는 세종대왕면 몇 개 마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주시 전체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이 걸린 문제이니 함께해 주십시오.” 그렇게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고, 저는 수석위원장으로서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이천시청 앞 집회와 1인 시위, 관계기관 방문, 중앙정부를 찾아가는 활동까지 수년간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저는 삭발까지 하며 이 문제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여주시민의 권리 문제라는 것을 알리려고 했습니다. 당시 우리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이천에 필요한 시설을 여주 경계에 일방적으로 설치하면서 그 부담을 여주시민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영향을 받는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의견을 먼저 듣고 상생방안을 마련하라.” 그 과정에서 입지 선정 절차와 주민 의견수렴 과정 등 여러 행정적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했습니다. 결국 2023년 경기도 감사와 행정안전부 유권해석, 법률검토 등을 거치면서 이천시는 수정리 화장시설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어느 한 사람의 성과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선교 국회의원님의 정치적인 지원과 결단, 이충우 여주시장의 결기 어린 결단과 행정지원, 수년 동안 현장을 지킨 주민 여러분과 대책위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지역 정치권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그러나 저는 수석위원장으로서 처음 시민들을 조직하고 끝까지 현장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시민의 힘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진정한 성과는 화장장 하나를 막아낸 데 있지 않습니다. “여주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우리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정리 화장시설 추진 중단을 여주시민의 자존심의 승리이며 여주의 환경주권을 지켜낸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켜낸 것은 단순한 시설 입지가 아니었습니다. 여주시민의 자존심을 지켰고 여주의 환경주권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앞으로의 지역 간 갈등에서도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행정구역의 경계가 환경영향의 경계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장시설이든 취수장이든 폐기물 시설이든 송전 시설이든 행정구역 바로 바깥에 설치한다고 해서 그 영향까지 그 지역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 문제 역시 같은 원칙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천시에 필요한 물을 여주의 지역자원을 이용해 공급하려 한다면 여주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먼저 검토하고 여주와 어떤 상생을 할 것인지 협의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광역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네 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전협의, 주민참여, 환경·생활영향 검토, 그리고 실질적인 상생지원입니다. 저는 이천과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천과 여주는 이웃이고 함께 발전해야 할 도시입니다. 그러나 좋은 이웃관계는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좋은 이웃관계는 서로의 권리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상생은 사업을 모두 결정한 뒤 피해지역에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생은 결정 이후의 보상이 아니라 결정 이전부터 함께 논의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여주시민의 삶과 환경, 지역의 권리가 걸린 문제라면 가장 먼저 현장에 서겠습니다. 다만 반대에서 끝내지는 않겠습니다. 시민의 힘을 모으고 협상의 장을 만들고 결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생의 해법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역할입니다. ■ 질문 :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과,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바라는 여주시민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 먼저 지역의 현장을 기록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행정과 의회뿐만 아니라 언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잘한 것은 제대로 알려주시고 부족한 것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십시오. 저 역시 언론과 시민의 비판을 제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시민들과 함께했던 활동을 돌아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 문제도 처음에는 국가사업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천화장장 문제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일이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문제를 알고 하나로 힘을 모으자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용인 반도체 용수 문제는 상생협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천 수정리 화장장 문제는 결국 사업 추진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이것이 지방자치의 힘이고 시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함께하면 바꿀 수 있고, 여주가 한목소리를 내면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여주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더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주는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닙니다. 수도권의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간 규제를 감내해 왔고, 이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위해 남한강의 물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 온 도시입니다. 이제는 그 기여에 걸맞은 여주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미래도 준비해야 합니다. 정원도시를 만들고, 체류형 관광과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고, 은퇴자마을과 여주대학교 평생교육을 연결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시민운동을 할 때나 시의원이 된 지금이나 생각이 같습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가장 먼저 현장에 서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 제도로 만들어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비판해야 할 때는 분명하게 비판하되, 결국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제가 바라는 여주는 분명합니다. 시민이 자신의 고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젊은 사람은 미래를 꿈꾸고, 은퇴한 분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관광객은 다시 찾아오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도시를 물려줄 수 있는 여주입니다. 그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여주의 미래는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키울 때 만들어집니다.”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여주, 유쾌한 동행.’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티비종합뉴스] "기획 인터뷰" 경기도의회 최미금 의원, 지역 언론인…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단, 최미금 의원과 차담회…교육·협치·미래교육 등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 방향 청취 경기도의회 최미금 의원, 지역 언론인 만나 경기도 현안·교육정책 청취…“현장에

[경기티비종합뉴스] "기획 인터뷰" 경기도의회 최미금 의원, 지역 언론인 만나 지역 현안 논의…“사람 중심·민생 중심 의정 펼칠 것”

경기도의회 최미금 의원, 지역 언론인 만나 경기도 현안·교육정책 청취…“현장에서 답 찾겠다”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단(간사 김명회) 회원들은 12일 경기도의회 화성 출신 최미금 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과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중심으로 제12대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여야 협치, 교육정책, 미래교육, 다문화교육, 대안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최 의원은 특히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에는 앞서가는 의원이 되겠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약속드린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미금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질문 :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과 함께 의장단 선출도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경기도민 여러분께 인사 말씀과 함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미금 도의원입니다. 제12대 경기도의회의 출발선에 서면서 도민을 위해 행복지수를 높여야겠다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칙과 상식, 그리고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약속드린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특히 저는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하나의 교육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는 교사를 믿고, 교사는 학부모를 믿는 교육 풍토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미래의 인적 자산으로 바라보고, 학생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어야 합니다. 교권을 바로 세우고 선생님들이 과도한 행정업무와 민원에서 벗어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폭력과 따돌림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경쟁과 상생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의 시대에 맞춰 교육 역시 변화해야 합니다. 저는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에는 앞서가는 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맹자의 말씀처럼 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정치를 마음에 새기고, 말보다 실천으로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질문 : 제12대 경기도의회에서 여야 협치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의원님께서는 어떤 협치의 정치를 만들어가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의정활동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정치의 주권자는 정당도 정치인도 아닌 오직 도민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치란 서로의 생각을 무조건 같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 경기도민을 위한 최선의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저는 무엇이 1,420만 경기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좋은 정책이라면 힘을 보태고,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라면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한 세대의 역량을 결정하며, 결국 국가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당리당략보다 현장과 실용, 그리고 정책의 성과를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저는 원칙에는 흔들리지 않되 소통에서는 열린 자세를 가진 의원이 되겠습니다.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협력하고, 필요하다면 정책별로 힘을 모으는 실질적인 협치를 지향하겠습니다. 질문 :‘제2의 인생은 경기도민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신지요? 답변 : 제가 가장 큰 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역시 교육입니다. 현재 우리가 풍요롭게 살고 있는 것도 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방향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교육의 방향이 바르게 서면 국민의 역량이 높아지고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그 영향은 학생과 학부모를 넘어 사회 전체와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육은 무엇보다 국민과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지향점이 중요합니다. 한 번 방향을 잘못 잡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고, 결국 국가와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교육행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데 기여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본만 지켜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AI와 디지털 기술을 비롯해 사회와 경제, 문화 전반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교육 역시 이러한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한 발 앞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와 탈북민 가정의 자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에 대비해 선진화된 다문화교육과 포용적 교육체계를 정립하는 데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아울러 기존 학교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안학교 지원과 맞춤형 대안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저의 교육정책 지향점은 ‘기본은 더욱 튼튼하게,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교육 가치는 지키되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교육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과 경기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언론은 의회와 행정, 그리고 도민을 연결하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공론을 만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사회적 공기라고 생각합니다.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언론은 왕관 없는 제왕’이라는 말을 들으며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그만큼 언론은 의회와 행정, 그리고 도민을 연결하고 사회에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의원의 의정활동은 도민께 제대로 전달되고 평가받을 때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의정활동을 하면서 언론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들으며 제가 추진하는 정책과 의정활동의 과정, 그리고 결과를 성실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언론과 의원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정책을 전달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의정활동 원칙은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에는 유연하게, 원칙은 지키되 현장에는 더욱 가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배우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한 일에는 주저하지 않고 당차게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한층 밝아질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듣고 당당하게 실천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미래 변화에는 한 발 앞서 대응” 이날 차담회에서 최미금 의원은 의정활동의 중심에 ‘도민’을 두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여야를 떠나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본을 바로 세우는 동시에 AI·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교권 회복과 교육환경 개선, 학교폭력 및 따돌림 예방, 다문화교육과 포용적 교육체계, 대안교육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의원은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배우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필요한 일에는 주저하지 않고 당차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향한 최미금 의원의 의정활동이 앞으로 경기도와 화성 지역의 교육 현장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2탄 "수원특례시 ‘수원행차’ 시범운행…시…

[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2탄 "수원특례시 ‘수원행차’ 시범운행…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도심 관광

수원특례시가 수원화성과 행리단길, 근대문화유산, 전통시장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이동수단 ‘수원행차’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12일 수원시기자협회(간사 김명회) 회원들은 수원행차 시범운행에 직접 참가해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운행 방식과 관광 콘텐츠, 안내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원시 관계자들이 직접 탑승해 수원행차의 운영 계획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안내했다. 수원행차는 단순한 관광버스를 넘어 수원의 역사·문화와 지역 상권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무대를 출발해 수원화성 일대와 팔달문, 구 경기도청, 팔달산, 성신사, 행리단길, 수원통닭거리 등을 순환하며 관광객들이 주요 명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수원행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차량을 이용해 팔달산과 서장대 인근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현재 일부 구간은 공사로 인해 서장대까지 운행하지 못하지만, 향후 공사가 마무리되면 어르신과 어린이, 보행이 불편한 관광객들도 수원화성의 높은 지점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행에 참가한 지역 언론인들은 실제 탑승 과정에서 관광 안내 콘텐츠와 외국어 음성 안내, 노선 및 승하차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가 관광객 구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세분화하고, 필요할 경우 QR코드를 활용한 외국어 오디오 가이드 등을 도입하면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단순히 ‘이번 정거장은 ○○입니다’라는 방식의 안내를 넘어 각 관광지의 역사적 의미와 볼거리, 주변 맛집과 카페,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소개해 관광객이 실제로 하차하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수원행차를 통해 수원화성의 역사뿐 아니라 행리단길의 개성 있는 카페와 공방, 수원통닭거리 등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관광객이 특정 점포와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SNS와 온라인 홍보를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수원행차는 1차 시범운영을 거쳐 2차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의견을 수렴해 노선, 운행 횟수, 이용요금, 안내 시스템 등을 보완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정식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운영에서는 하루 6회 운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정각 출발하고 낮 12시는 운행하지 않는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정식 운영 이후에는 하루 최대 12회까지 운행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현재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수원시 관계자는 하루 종일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는 방식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약 5천~6천 원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와 고령자 등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할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직접 수원행차를 이용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시범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행에 참가한 지역 언론인들은 “수원행차가 단순히 관광지를 지나가는 버스가 아니라 수원의 역사와 문화, 지역 상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팔달산과 서장대 일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령층과 어린이 등 관광약자에게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원특례시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인 도심 관광을 연결하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수원행차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으로 완성될 수원행차가 수원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방광현 수원특례시의회 부위원장, 지역…

-수원특례시기자협회 회원들과 차담회…망포4지구·골목상권·경제자유구역·교육환경 등 현안 일문일답-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방광현 수원특례시의회 부위원장, 지역 언론인과 소통 차담회…“현장 목소리 듣고 책임지는 의정 펼칠 것”

12일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방광현 부위원장은 수원특례시기자협회 회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수원지역 주요 현안과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차담회에서는 최근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망포4지구 기반시설공사 문제를 비롯해 골목상권 활성화, 수원경제자유구역 추진, 영동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방 부위원장의 생각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봤다. 수원특례시의회 슬로건인 ‘책임지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를 강조한 방 부위원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질문 :우선 수원특례시민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방광현입니다. 먼저 늘 시정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출발점이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아가고,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례시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경제는 더욱 활력을 되찾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에게는 기회가 있는 도시, 어르신께는 든든한 복지가 있는 도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히 경청하며 보여주기 위한 정치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시민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는 신뢰받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 최근 망포4지구 기반시설공사와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셨습니다. 간담회를 마련하신 이유와 주민들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망포4지구는 많은 시민들이 새롭게 삶의 터전을 마련한 곳이지만, 기반시설 조성이 계획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도로와 교통, 보행환경, 공원 등 생활과 직결된 시설들이 제때 갖춰지지 않다 보니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민간담회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관계 기관과 시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반시설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과 정확한 공정 관리입니다. 공사가 지연될수록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아울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 불편과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약속된 기반시설이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챙기겠습니다. 주민들께서 ‘기다리는 도시’가 아니라 ‘살기 좋은 도시’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질문 : 의원님께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수원경제자유구역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수원시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입니까? 답변 : 수원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일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함께 추진돼야 합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우선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가장 기초적인 기반입니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디지털 전환 지원, 상권 환경 개선 등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에서 소비하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수원경제자유구역 추진은 수원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바이오, AI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우수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경제도시로 도약해야 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수원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저는 현재의 경제를 지키는 정책과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민생’과 ‘미래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경제정책이야말로 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의원님께서는 영동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현장을 직접 점검하셨습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어떤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실 계획이신가요? 답변 : 저는 수원특례시의원이기 이전에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학교 환경을 바라볼 때도 단순히 시설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매일 다니는 학교라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살펴보게 됩니다. 영동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현장을 직접 점검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였습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통학로와 안전한 학교시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환경입니다. 작은 위험 요소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개선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 교육지원청, 수원시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 교육환경 개선, 노후시설 정비 등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는 우선순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들이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해야 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좋은 교육환경이 갖춰져야 우리 지역의 미래도 밝아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과 수원특례시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답변 :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전달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잇는 중요한 소통의 창구이자 건강한 지방자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삶을 더욱 가까이에서 조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이 저에게는 가장 큰 힘입니다. 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며,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특히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그리고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정치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걸으며 더 살기 좋은 수원, 더 행복한 수원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김찬기 한경국립대 총장 “지역언론인과…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김찬기 한경국립대 총장 “지역언론인과 차담회…‘반듯한 혁신’·AI 교육혁신·대학 지역화 등 한경국립대 발전 방향 밝혀

지난 11일 김찬기 한경국립대학교 총장과 안성시기자협회 및 지역언론인들이 지역 소통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는 안성시기자협회 사무국장이 질문하고 김찬기 총장이 답변하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반듯한 혁신’과 AI 기반 교육과정 개편, 안성 지역 인재 육성, 지역 기업과의 협력, 인문학적 리더십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질문 : 총장께서는 취임과 함께 ‘반듯한 혁신 대학, 경기 대표 국립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반듯한 혁신’은 무엇이며, 앞으로 한경국립대를 어떤 대학으로 만들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먼저 ‘경기 대표 국립대학’이라는 슬로건은 우리 대학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슬로건입니다. 경기도 내에 국립대학이 두 곳 있는데, 경인교대는 아시다시피 특수목적으로 초등교육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고, 우리 한경국립대는 유일한 일반 국립대학입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2023년 평택에 있는 한국복지대학교와 통합하면서 대학의 역할과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혔습니다. 이제 서서히 경기 대표 국립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당연히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특별히 ‘반듯한 혁신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반듯한 혁신’이라는 말 자체가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혁신을 하려면 냉혹한 구조조정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갈등 요소가 분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혁신이 반드시 반듯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는 ‘반듯함’은 결국 ‘올바름’의 문제이고, 올바르다는 것은 구성원들의 합의와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의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혁신은 성과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갈등만 증폭시킨다는 것을 교수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추진하더라도 구성원의 최대한의 동의를 이끌어낸 후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듯한 혁신 대학’을 만들겠다는 구호를 큰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질문 : 최근 대학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기반 디지털 교육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AI 교육혁신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이제 AI는 어느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모든 영역에서 AI와 접목해 일을 추진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세계적인 학자들이나 산업계, 교육계, 연구계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학도 당연히 AI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 혁신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의 혁신입니다. 그래서 모든 학과가 AI와 접목된 전공, 즉 각 학과의 도메인 지식을 AI와 결합해 확장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에는 43개 전공이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되는 2027학년도부터는 모든 학과가 AI를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고, AI와 각 학과의 도메인 지식이 결합된 교육과정으로 개편될 것입니다. 이것이 한경국립대가 추진하는 AI 교육혁신의 중요한 방향입니다. 그리고 AI 교육 못지않게 제가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중요한 전략이 바로 대학의 지역화입니다. 질문 : 지역화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답변 :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전략을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한다면 대학의 지역화, 대학의 국제화, 동문의 활성화, 교육·연구·행정의 혁신화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대학의 지역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2월에 가장 먼저 시의회와 시청을 방문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역 인재를 꼭 뽑아서 지역에 정착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고, 시와 의회에도 여러 차례 설명했습니다. 지금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안성에서 매년 졸업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약 1천500명 정도 됩니다. 저는 임기가 끝날 무렵인 2030년쯤에는 이 가운데 약 10% 정도의 학생, 즉 안성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자란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안성 지역에 있는 좋은 우량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결국 대학과 지역기업,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지역 인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희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하는 정책에 함께하겠다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재 3개 기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안성의 우량기업을 더 발굴할 생각입니다. 안성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굳이 경기권이나 서울에 있는 다른 대학에 가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안성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직장을 구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키우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고 공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AI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대학의 지역화 전략을 아주 확실하게 추진하고 싶습니다. 질문 : 한경국립대는 안성과 평택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안성시와 지역 산업계, 시민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상생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답변 : 일단 지역대학과 지역사회 사이에 서로 신뢰 관계가 없으면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있는 시민들, 지역 기업, 그리고 대학이 서로 신뢰 관계를 튼튼하게 구축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사람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그 상대가 무슨 일을 한다고 해도 허망한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솔직하게 평가하면 우리 대학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습니다만, 안성과 평택에서 그만큼 우리 역할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이 안성과 평택에 있으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역할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은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신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공유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지역민과 동문, 대학이 함께하는 지역 화합의 축제도 추진할 생각입니다. 작은 것부터 지역민들의 사랑을 얻고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그렇게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고, 지역기업과도 협력하면서 제가 말씀드린 대학의 지역화를 확실하게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질문 : 총장께서는 인문학자이자 소설가로서 활동하셨고 대학 행정 경험도 풍부하십니다. 이러한 인문학적 리더십이 대학 운영과 구성원 간 소통, 학생 교육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 제가 인문학자이긴 하지만 인문학자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30년 가까이 인문학 연구를 해왔지만 아직도 인문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설가라는 것도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대학 3학년 때 소설을 한번 써볼까 싶어서 문학 작품을 써서 등단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운 좋게 본선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본선에 오른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니까 나머지 작품들이 제 작품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내가 운이 좋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소설가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저 자신도 만족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인문학 공부를 계속하게 됐습니다. 인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60년 넘게 살아봤지만 앞으로 더 살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얼마나 깊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인문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는 학문이고, 그런 노력을 해온 것이 리더십에서도 나름의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하드파워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소프트파워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문학을 공부해 온 경험이 그런 소프트파워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자연스럽게 기여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학자로서는 대학 행정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대학에서 상당한 보직을 맡아왔습니다. 큰 규모의 학교 행정도 경험했습니다. 특히 교무처장이라는 보직을 맡았을 때 대학에서 인적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갈등을 조금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자로서 관리자가 되는 데 약점도 있겠지만 나름의 장점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앞으로 학생 교육에 제가 직접 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 행정 전체를 관리하고 대학 전체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부드러운 리더십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함께하신 언론인들과 한경국립대를 응원해 주시는 안성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구슬을 꿰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대학이 지역에 있는 대학인데 그동안 지역언론에 구슬을 꿰어주실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취임하고 5개월이 지났는데도 지역언론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언제든지 소통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대학의 좋은 점과 발전 방향을 지역사회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안성시기자협회 회원 여러분께서는 한경국립대의 홍보 전사라는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학에 애정을 가져주시고 널리 홍보해 주시면 그 파급효과를 통해 한경국립대의 브랜드 파워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대학의 지역화, 대학의 국제화, 동문의 활성화, 교육·연구·행정의 혁신화라는 네 가지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학의 지역화를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시를 찾았고 의회를 찾았습니다. 안성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안성에 있는 좋은 기업에 취업시켜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안성형 지역 인재’를 정착시키는 발판을 임기 내에 마련하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저와 함께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안성의 좋은 인재들이 안성과 평택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대학도 발전하고 안성과 평택 지역도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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